박범인 금산군수,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서 양수발전소 유치지원 요청

양수발전소 금산유치 지지를 표명하는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 금산군 제공

충남 금산군은 박범인 군수가 7일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양수발전소 금산군 유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범인 군수는 "금산군은 정부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양수발전소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며 "금산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어 충남도 시군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산군의 양수발전소 예정지는 수몰 가구가 없고 하부댐 인근 송전선로를 이용할 수 있는 등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며 "주민 수용성 측면에서도 사업지 인근 주민뿐 아니라 금산군민, 금산군의회, 사회 환경단체 등에서도 반대의견 하나 없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수발전소가 건설됐거나 건설 중인 전국 10곳 중 충남도에는 1곳도 대상지로 선정되지 못했다"며 "이 자리의 시장‧군수님들께서 도와주신다면 충남도에 최초 친환경 양수발전소가 조성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충남도 시장군수들은 양수발전소 금산군 선정을 기원하며 지지를 표명하는 손팻말을 들고 응원의 뜻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양수발전소 사업지 선정은 11월 중순 결정될 예정이며 충남 금산군(한국남동발전), 경북 영양군 경남 합천군(한국수력원자력), 경북 봉화군 전남 구례군(한국중부발전), 전남 곡성군(한국동서발전) 등 4개 발전사, 6개 후보지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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