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군사정찰위성 30일 미국서 발사…머스크 업체 로켓 사용

北 정찰위성 발사 동향에 대해서는 "1~2주 내 가능성은 낮아"
김포시 서울시 편입에 따른 안보 영향은 "별 지장 없을 것"

신원식 국방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군의 첫 번째 독자 정찰위성이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기자 간담회에서 군 정찰위성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기술로 개발한 고체 추진체 로켓도 연내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장관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동향에 대해서는 "식별된 징후로 볼 때 1~2주 이내에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북한이 공언한 10월 발사가 무산된 배경에 대해서는 "3단 엔진 보강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북한이 실패하더라도 자체적으로 다시 한번 쏘아보자고 할 수도 있지만, 아마 러시아에서 구체적 기술 지도가 와서 시간이 지연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 대해 "유엔사의 역할을 강화하면 유엔사가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여당이 추진 방침을 밝힌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해 안보적 측면의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