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과 관련해 시민토론회를 추가로 실시한다.
속초시는 지난 1일 제4차 속초시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해 2차례 내외의 시민토론회를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4차 회의에서는 민선 8기 속초시 대표공약인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과 관련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그동안 실시한 설문조사와 주민설명회, 시민토론회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5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전화면접과 현장설문, 온라인조사 등 세 가지 방식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수렴된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전문 용역기관에서 분석한 결과 신청사 건립부지 선정 시 고려할 사항 네 가지를 압축했다.
첫째는 신청사 부지 선정 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접근성과 주차공간 확보, 편의시설 확충 등을 고려한 '이용편의성'이며 둘째는 사업 장기화 방지와 향후 청사 확장 대비 유보지 확보, 시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응 가능한 적정부지 확보다.
셋째는 북부권과 남부권이 상생하고, 속초시 이원화 방지를 위한 '도시균형 발전'이며 넷째는 시민의 쉼터이자 공무원의 일터, 문화예술공간이 포함된 복합청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적 확장'이다.
이외에도 전문 용역기관에서는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제기된 시민토론회 추가실시 등 충분한 숙의과정 필요성과 추가실시에 따른 장·단점과 실시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시민들의 신청사 건립에 대한 오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부지 선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론회, 시민설명회 등을 추가로 실시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기로 의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민토론회의 추가 실시로 신청사 건립사업 일정이 다소 지연은 되겠지만, 속초시 미래 100년의 터전을 마련할 신청사 건립부지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