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실온도 1.5도 낮추기에 참여하는 학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교실온도 낮추기 실천 학급에 초등학교 548학급, 중학교 65학급, 고등학교 109학급 등 모두 722학급이 참여했다.
'교실온도 1.5도 낮추기 실천 학급'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려는 울산교육청 생태환경정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학급에서 탄소중립 실천 과제를 선정해 100일 이상 실천하고, 습관화된 실천 행동을 일상생활 속에서 이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울산교육청은 지난 2020년 31개 학급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일 울산초등학교에서는 교실온도 1.5도 낮추기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교육공동체 수업공개의 날'을 맞아 6학년 8개 학반은 울산초 사랑채에서 생태예술 부스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놀면 뭐 하니, 지구가 아픈데, 내가 녹색(GREEN) 생태도시 울산, 요거트통 다육이 심기, 커피박's 어디야 등을 운영했다.
탕탕 분리수거 특공대, 북극곰을 지켜라, 친환경 할리갈리 제로히트 등 보드게임을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방법도 안내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와 가정 등으로 탄소중립 실천 범위를 확대하고 꾸준히 실천해 지구를 살리는 큰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