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총선기획단을 1일 발족했다. 단장은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맡고, 단원의 절반을 여성·청년으로 채웠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제22대 총선기획단을 구성하고 조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 임하는 민주당의 지향성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새로운 22대 국회에서 책임져야 할 정책과 민생 회복 방안에 대한 비전과 정책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명으로 구성된 위원에는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한준호 홍보위원장 등 7명이 관련직으로 이름을 올렸다.
12명의 위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6명은 여성·청년으로 채워졌다.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 △전용기 전국청년위원장이 관련직으로 이름을 올렸고, △신현영 의원 △최택용 지역위원장(부산 기장군)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 장윤미 변호사도 위원으로 임명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여성 관련 주제가 메인 아젠다인지'를 묻는 질문에 "총선기획단에서 논의하면서 여러가지 결정을 할 것이다.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긴 좀 이른 것 같다"라고 일단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민주당은 당헌 당규상 총선기획단을 15명까지 꾸릴 수 있는 만큼, 나머지 위원 2명은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