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지역내에서 생산 ·유통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영덕군은 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 이후 최근까지 총 43건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방사능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 지표인 요오드와 세슘이며, 방사성 물질 허용기준치는 1㎏당 100베크렐(㏃)이다.
그러나 영덕군은 1베크렐만 검출돼도 대구지방식약청에 보고한 후 추가 정밀 검사키로 방침을 세웠다.
군은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1~2회씩 유통 전 생산단계인 수산물을 대상으로 강구수협 위판장 16건, 영덕 북부수협 위판장 13건 총 29건을 검사했다.
또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강구항 동광어시장과 영덕 전통시장 등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14건을 검사한 결과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 바다의 수산물은 철저한 방사능 검사와 안전관리를 하고 있어 안심하고 즐겨도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