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지역 국회의원, 내년 국비 확보 맞손…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울산시·울산국회의원협의회 2023년 제2차 예산정책협의회가 30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국가 예산에 대한 국회 심의 절차를 앞두고 정부안에 일부 반영 또는 미반영된 사업의 국비 추가 확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남구을), 이채익 국민의힘 울산시당 위원장(남구갑),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북구), 박성민 의원(중구), 권명호 의원(동구), 서범수 의원(울주군)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에게 그동안의 국비 확보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총 23건 약 1015억 원 규모의 국회 증액 사업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의원별 증액 사업을 전달하고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의원별로 전달될 국회 증액 사업으로는 김기현 의원의 경우 울산 국가산단 지하배관 현장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여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선암수변 치유의 숲 조성 등 7건이다.
 
이채익 국회의원은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디지털 석유화학플랜트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조성사업, 울산 화학적 재활용성능시험장 구축사업 등 5건이다.

이상헌 의원은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전통사찰 보수정비 사업 등 4건이다.

박성민 의원은 수소 건설‧산업기계평가 온라인기반체제 구축사업, 도심형 정원 인프라 구축사업 등 7건이다.

권명호 의원은 동구 일산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 해상물류 통신기술 검증 성능시험장 구축 등 7건이다.

서범수 의원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 기반시설 구축 등 6건이다.

김두겸 시장은"우리시는 내년도 정부안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의원들과 적극적인 공조를 통해 추가적인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11월 초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사와 11월 말 감액 및 증액 심사 단계를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된다.

국비확보를 위한 울산시 상주팀은 이 기간 서울본부와 함께 각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종합심사 결과를 수시 점검하고, 여‧야의원에게 국비 증액을 요청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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