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회 광주 남구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출연기관 조례안이 부결된 가운데 상임위원회에서 통과한 안건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남구의회는 지난 25일 진행된 본회의에서 광주 남구 도시재생센터와 마을 협력공동체를 사단법인 광주남구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로 통합, 출연하는 조례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특히 해당 안건 관련 상임위원회인 남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에서는 안건이 통과됐지만, 본회의에서는 의원들 간 고성과 설전이 벌어진 끝에 6명의 의원들이 조례안 통과에 반대해 결국 부결됐다.
특히 광주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 안건은 지난 회기에서도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됐다가 철회된 것으로 알려져, 남구청 안팎에서는 "통상적으로 상임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가 진행돼 본회의에 상정된 조례안이 부결된 것은 무척 이례적이라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구의회 한 의원은 "상임위원회 의결 당시에는 우선 안건을 통과시킨 뒤에 세부적인 논의를 이어가자는 의견들이 다수였다"면서 "본회의 진행 전 전국적으로 센터 설립이 예산 낭비라는 여론이 거세지면서 의원들도 남구도시재생마을협력센터 등 센터 설립을 의결하는 데 부담을 갖고 반대표를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