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는 26일 제272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총 2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14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행정자치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자연재난 사유시설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순천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순천시 부모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6건을 원안가결했고, △순천시 행정동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수정가결했다.
문화경제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ESG 경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순천시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 6건을 원안가결했다.
이어 도시건설위원회가 심사한 △순천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 특별회계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순천시 도시교통사업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을 원안가결했다.
이날 신정란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나안수 부의장이 선출됐다. 또 전남도 댐 주변지역 협의회 의원으로 장경원 의원이 추천을 받아 선임됐다.
이어 강형구 의원이 의료기본권 보장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전남권 국립 의대 설립의 조속한 확정과 제도적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남권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최종 의결됐다.
김태훈 의원은 조곡동 e편한세상아파트 인근 도로를 개선해 안전한 보행 환경과 자동차 등의 원활한 통행 환경 조성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자유발언을 했다.
정병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다음 달 열리는 제273회 제2차 정례회에서 계획되어 있는 2024년도 예산안 심의와 시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의정활동의 핵심인 만큼, 알찬 정례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집행부에는 "업무보고와 시정질문 및 현장방문에서 있었던 의원들의 제안이나 지적사항 등에 대해서는 28만 시민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 의견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음 제273회 제2차 정례회는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20일까지 27일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