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과 민생안정을 위한 민선 8기 두 번째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나 시장 취임 이후 두 번째 조직 개편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민생안정을 위한 조직개편 방안을 마련해 이날부터 10일 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국·도정에 있어 미래형 스마트 제조업 및 주력산업 고도화와 반도체‧AI‧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 바이오·디지털헬스 첨단 정밀의료 확산,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 실행, 2030 경남시대 30대 프로젝트 추진 등 미래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시점에서 시정의 추진전략도 한시기구인 미래혁신국을 중심으로 산업과 도시개발, 특화사업을 핵심 과제로 부각시켜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혁신국 산업혁신과는 의료·바이오·E-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신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확산에 앞장서게 된다. 공간혁신과는 융복합적 도시개발과 선진 교통망 체계구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주력하게 된다. 또 특화사업과는 지역 내 특화된 사업추진 및 물적자원활용을 통해 골고루 성장하는 균형발전도시를 추진해 나가게 된다.
양산시는 이와 함께 지역경제정책, 일자리창출, 투자유치 및 기업지원 중심의 투자창업단, 일자리경제과, 미래산업과 일부 업무는 경제국에서 수행하고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산업 및 기술창업 업무는 한시기구인 미래혁신국 산업혁신과에서 수행함으로써 기존 경제·기업과 미래산업의 분리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지역산업 도약이라는 업무의 명확화는 물론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 민선 8기 출범부터 강조한 일자리, 투자, 창업, 청년 분야 조직기능 강화 연장선에서 민생경제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시민의 시정만족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역점사업추진단, 경제국 일자리경제과에서 민생경제과, 특화사업과로 기능을 강화해서 재편한다.
양산시는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와 민선 8기 시장공약사업과 연계해 양산부산대학교 유휴부지를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도입으로 미개발 유휴부지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개발 유도와 주거단지, 공원, 문화예술의 전당, R&D복합단지 개발, 공공·민간 공동 도시개발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양산시는 이번 조직개편은 중앙정부의 지방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한시기구 정원을 제외하면 기존 정원 내에서 핵심사업 추진을 위한 기능 강화와 중점 분야 중심으로 인력 재배치 등에 초첨을 맞췄다. 성과 중심의 책임행정과 조직의 유연성 및 생산성 확보,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해 전체 조직은 현행 6국 5담당관 49과 260팀에서 7국 3담당관 52과 263팀으로 재편하게 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번 한시국 승인으로 조직운영에 있어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발전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