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운동화 신고 北 목선 타고 내려와…"한국 배 참 좋네"
북한 주민 4명이 탄 목선이 어제 오전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됐습니다.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남성 1명과 여성 3명은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성은 기름기 있는 작업복에 장화 착용을, 여성들은 평상복에 깨끗한 흰색 운동화와 검은 구두 등을 신었다고 합니다.
조업 중이던 어민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는데, 해경을 기다리는 동안 "여기가 어디냐"고 묻고, "한국 배는 참 좋네"는 말도 했다고 하네요.
군 당국은 신고 전 레이더로 목선을 탐지하고도 의심 선박으로만 관찰하고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2시간 가까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떠내려온 만큼 경계 태세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마스, 인질 석방 협상 중…미국은 현시점 휴전 반대
하마스가 미국인과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을 석방한 뒤 대규모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미국은 현시점 휴전은 하마스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루 만에 7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고 현지시간 24일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한국형 제시카법' 추진…조두순, 김근식 대상
정부가 조두순, 김근식 같은 고위험 성범죄자의 주거지를 제한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추진합니다.
애초 미국처럼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일정 거리를 두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수도권 인구 밀집도가 높은 만큼 거주지를 국가 등이 운영하는 시설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세 차례 이상 반복해서 성폭력을 범한 범죄자 중에서 징역 10년 이상 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범죄자가 적용 대상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같은 고위험 성범죄자는 이미 300명이 넘고 앞으로 3년간 매년 60여 명이 추가로 출소하게 됩니다.
강원도서 첫 확진…'럼피스킨병' 확산 우려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충남과 충북, 인천에 이어 강원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