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여관 몰래 들어가 현금 수십만원 훔친 60대 검거

부산 동부경찰서,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로 60대 구속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 여러 차례 범행

부산 동부경찰서. 김혜민 기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몰래 들어가 현금 수십만 원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야간방실침입절도 혐의로 A(60대·남)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 20분쯤 동구 초량동 소재 여관에 들어가 현금 35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새벽 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호실을 확인한 후 몰래 들어가 현금을 들고 달아났다. 인기척에 자다 깬 집주인은 A씨의 절도 행각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그사이 도주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지난 15일 A씨를 영도구 소재 여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여관이나 월세방을 돌며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다 붙잡히는 등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저질러온 것으로 확인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서류 보강 등 내부 단계를 거쳐 다음 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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