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서 흡연하고 지구대서 행패…알고보니 경찰관 '직위해제'


택시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리고 택시가 정차한 지구대에서도 소란을 피운 경찰관이 입건됐다.
 
전북경찰청은 업무방해 혐의로 전북의 한 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입건했으며, 공공기관 소란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 6일 자정이 넘은 시각 전북 전주시에서 탑승한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려 택시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 경위는 택시기사가 전주의 한 지구대에 정차하자 지구대 앞에서 고함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A 경위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A 경위를 즉각 직위해제하고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지구대에서 고함을 지른 행위에 대해선 공무집행방해죄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완료되는 대로 감찰을 착수할 예정"이라며 "A 경위의 범행을 인지한 즉시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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