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내년 1월부터 도내 최초로 출산을 원하는 모든 부부에게 소득 제한 없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강릉시는 기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소득 기준(기존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기준)을 폐지해 난임부부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난임 시술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은 강릉시에 6개월 이상 거주(여성 기준)한 건강보험 적용 시술을 받는 모든 난임부부다. 최대 110만 원까지 총 21회(신선배아 9회, 동결배아 7회, 인공수정 5회) 지원한다. 신청 희망자는 강릉시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하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산모의 건강과 건강한 출산·양육을 위해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임산부 엽산제철분제 지원 △영양플러스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시술비 지원 확대로 임신 및 출산을 원하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