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 겨울 철새 도래 본격화…멸종위기야생생물 먹이 활동

천수만에 도래한 기러기류. 서산시 제공

세계적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대표 겨울 철새인 기러기들이 도래를 시작했다.

6일 충남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소수의 기러기류가 도래를 시작한 이후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도래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천수만에서 관찰되는 기러기류는 약 1만 개체 정도로 파악된다.

지난해 겨울 철새 도래 시기와 비교하면 선발대가 도래하는 시기는 다소 늦었으나 본격적인 겨울 철새 도래는 거의 일치하는 수준이라고 서산시는 설명했다.

천수만에 도래한 기러기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 큰기러기를 비롯해 쇠기러기가 주를 이루며 이른 수확이 끝난 농경지를 중심으로 먹이 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다음 달부터 천수만 주요 진출입로에 철새 보호초소를 운영하고 밀렵 감시 등 철새 보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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