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소통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내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이하 '의원모임')'이 5일 국회에서 한화 그룹의 혁신적 도전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모임이 주최 '한화 그룹의 방위산업·우주·항공·에너지 산업으로의 혁신적 도전' 토론회에서 "한화는 방위·우주·항공·조선·에너지 산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다"며 "성공 비결은 리더의 결단과 혁신적 인재 영입 전략이다. 이는 우리 정당도 적극적으로 배워야 할 덕목"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과감한 결단과 함께 좋은 분들이 정치권에 함께해 민주당이 국민을 대표하는 정당이 되기 위해 한화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며 "어느 때보다 정당과 기업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임 공동대표인 민주당 김병욱 의원도 "한화는 리스크가 큰 산업에 도전하기 위해 오너가 직접 경영에 참여해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을 했다"며 "종합적인 사고 속에서 결단하는 오너 경영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성수 한화그룹 사장은 "한화그룹의 많은 최고경영자들이 성과급 대신 RSU(Restricted Stock Unit : 성과 달성이나 일정 기간 재직 등의 조건에 따른 자사주 지급)로 주식을 10년 후에 받도록 돼있다"며 "개인적 이익이 있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으로 열심히 노력해야 하고,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