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10월 4일의 다른 평화' 입니다.
오늘은 지난 2007년 제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10.4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6주년을 맞은 날인데요.
윤석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뚜렷한 안보관 차이 역시 드러난 날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오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향군 창설 제7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전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가짜 평화론"이라고 지칭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안보리 대북 제재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남침 억지력의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 대북 정찰 자산을 축소 운영하고 한미연합 방위 훈련을 하지 않아야 평화가 보장된다는 가짜평화론이 지금도 활개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재향군인회 기념식을 직접 챙긴 것은 2년 연속인데요.
윤 대통령은 재향군인들에게 그러면서 "자유 대한민국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문 전 대통령은 오늘 "10·4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남북 간의 대화를 강조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또다시 앞이 캄캄한 어두운 터널 속에 들어섰다"며 "대립이 격화되는 국제 질서 속에 한반도의 긴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데 끝이 보이지 않고 대화의 노력조차 없어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함께 절실하게 평화를 바라며 힘을 모은다면 보다 일찍 어둠의 시간을 끝내고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그래야만 다시 대화의 문이 열리고 평화의 시계가 돌아갈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안보관의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날은 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자]
다음 소식은 '2025년이 기다려진다' 입니다.
6일 간의 꿀맛 같은 연휴가 끝났는데요.
긴 연휴가 끝나자 아쉬움에 온라인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연휴를 능가하는 '꿀 연휴' 찾기에 나선 모습입니다.
온라인에서는 2년 뒤인 2025년 추석 연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2년 뒤인 2025년 추석 연휴는 10월3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9일 한글날까지 7일간 연휴가 만들어집니다.
2025년 추석 전날이 일요일과 겹치는데요.
이럴 경우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그 직후 비공휴일 그러니까, 10월8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됩니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 연휴가 가능해지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또 10월 10일은 금요일이에요.
이날이 만약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거나 연차를 쓸 경우 최대 10일의 휴일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이 날만 기다린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주부이면 연휴 내내 집으로 출근이다' 같은 씁쓸한 반응도 나왔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애국심도 국가대표 신유빈' 입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전지희와 함께 한국에 21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 선수.
그런데 신유빈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기 전 태극기가 뒤집힌 것을 발견하고 바로잡는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입니다.
지난 2일의 일이었는데요.
전지희 선수와 신유빈 선수, 결승전에서 북한을 4-1로 꺾은 뒤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태극기를 들었는데요.
당시 태극기는 뒷면이 앞으로 간 탓에 좌우 문양이 반대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신유빈 선수가 재빨리 태극기를 뒤집는 장면이 방송을 탔고, 그 장면을 포착한 네티즌들이 이를 공유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태극기를 바로 잡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신유빈 선수에 대해 "애국심도 국가대표급"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