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누적 관람객이 40만명을 넘어서며 당초 목표로 했던 관람객 130만명 유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4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관람객은 42만 6518명을 기록했다. 일요일이었던 10월 1일 일일 입장객이 7만 5716명을 기록해 개막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추석 다음날이자 토요일이었던 9월 30일에도 7만 3887명이 엑스포장을 찾았다.
연휴 기간 방문한 관람객 중 82%가 개별 관람객인 것으로 분석돼 인원 동원이 아닌 자발적 관람객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산림엑스포 홈페이지 9월 접속자 수는 5만 5078건으로 8월 2만 4882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산림엑스포' 9월 검색량 역시 5만 5420건으로 8월 9580건에 비해 5.7배 이상 증가했다.
설악산 울산바위가 한눈에 보이는 행사장을 비롯해 솔방울전망대와 푸른지구관의 대형미디어아트 영상 등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과 5일은 평일이지만 상당수의 단체관람객 방문이 이미 예정돼 있는데다 7~9일 한글날 황금연휴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목표 관람객(130만명)의 50% 이상을 넘길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행사장 내 경찰 1개 기동대 20명 이상이 상주하며 치안과 경비, 질서유지, 교통 통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 역시 15명 이상이 배치돼 응급구조, 안전체험 및 안전사고 대비 순찰 및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도 행사장에서 식중독 및 감염병 진단차량과 대기환경 측정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또 25개의 화장실에 1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 수시로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10월 22일까지 31일 동안 '세계, 인류의 미래, 산림에서 찾는다'라는 주제로 고성군 토성면에 위치한 세계잼버리수련장과 설악~금강권을 연결하는 고성,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