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무원, 납품업체에 휴가비 상납 요구 의혹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 공무원이 관급 납품업체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청 직원 A씨가 지난달 관급자재 공급 업체 관계자에게 금품을 요구한 통화녹음 내용이 공개됐다.
 
A씨는 업체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여름 휴가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관계자는 A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관련법상 공무원이 금품을 요구한 경우 실제 받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뇌물죄나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여수시는 A씨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와 함께 감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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