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 대구·경북 열차 운행률 여객 66.5%, 화물 22%

전국철도노동조합이 4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한 14일 오후 서울역 철길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황진환 기자

철도노조 파업으로 대구, 경북에서도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고있다. 물류 운송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5일 코레일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파업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관내 여객열차는 평소의 66.5% 수준으로 운행되고 있다.

열차별 운행률은 ITX-새마을이 기존 대비 57.6%로 가장 낮다. 무궁화는 62.4%, KTX는 70.5%로 집계됐다. 다만 하루 평균 운휴 횟수를 기준으로 보면 KTX가 57회로 가장 많았다.

파업으로 인해 관내 화물열차 운행률은 기존의 1/4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14일의 경우 하루에 22대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4대만 운영했다. 파업 기간 4일 동안 화물열차 운행률은 기존 대비 22%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코레일은 파업 기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안전한 열차 운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노조를 향해 이번 파업은 정당성이 없다며, 파업을 중단하고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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