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 지역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났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13일 오후 두 사람의 만남 소식을 현지발로 전했다.
통신은 두 사람이 이날 낮에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뒤 이날 전용기를 타고 보스토치니 기지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부터 전용 열차를 타고 이곳에 왔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확대 정상회담과, 단독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무역 및 경제협력과 문화 교류 등 양자관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두 정상은 국제관계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