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가 오는 15일 개막하는 익산 서동축제를 계기로 상호 방문을 통한 동서 화합에 나선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서동축제 하루 전인 오는 14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시의회의장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경주시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번 경주 방문은 신라 선화공주를 서동축제가 열리는 익산으로 모셔온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주시도 방문단을 구성해 축제가 막을 올리는 오는 15일 익산시를 방문해 경주의 신라 고취대가 서동축제 공연을 하는 등 두 도시 간 우의를 다지게 된다.
익산시와 경주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지난 1988년 친선을 위한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서동축제를 통해 앞으로도 두 도시가 동서화합의 중심이 돼 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익산서동축제는 오는 15일~1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