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8-01
전국적인 '정미의병' 일어나…홍범도 장군도 활약
정미의병은 1907년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전국에서 발생한 의병항쟁으로 홍범도 장군은 함경도에서 활약했다. 포수였던 홍범도는 1907년 11월 함경남도 후치령에서 일본 군경을 기습한 것을 시작으로 의병투쟁을 시작했다. 사진=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1920-06-22
임정 기관지 독립신문 '봉오동 전투' 보도
1920년 6월 7일에 일어난 봉오동 전투는 만주 지역에서 독립군과 일본군이 벌인 최초의 대규모 전투로 임시정부는 대승리를 쟁취한 우리 독립군을 '아군'으로 불렀다. 대한민국 군대의 승리라는 것이다. 홍범도와 최진동이 지휘한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군을 격퇴하는 전과를 거두자 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 85호에서 봉오동 전투를 조명했다. 신문은 "6월 7일 상오 7시에 북간도의 주둔한 우리 군 700명이 북로사령소재지인 왕청현(汪淸縣) 봉오동을 향하여 행군할 새 불의에 동 지점을 향하는 적군 300명을 발견한지라. 동군을 지휘하는 홍범도, 최명록 양 장군은 직접 적을 공격하여 급 사격으로 적의 120여의 사상자를 출(나오게)케 했다"고 보도했다. 임정은 해당 보도에서도 이들을 '아군'으로 불렀다. 같은해 12월 25일 임정 군무부는 독립신문에 북간도 독립군 승전보를 발표하기도 했다. 봉오동전투의 시작인 삼둔자전투와 봉오동에서의 전투 전개, 청산리 일대 독립전쟁에 대해 전반적인 상황을 기록한 것으로 신문에는 "연대장 홍범도는 2개 중대를 인솔하고 서산 중북단에 점위했다", "적군의 사망 157명, 중상 200여 명, 경상자 100여 명이요, 아군의 사망 장교 1인 병원 3인, 중상자 2인" 등이 기록돼 있다. 자료=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21-02-25
청산리 전투 조명한 독립신문 "김좌진·홍범도 부대 왜병 1200명 격살"
임시정부 군무부는 김좌진의 대한군정서 전황보고를 근거로 청산리대첩의 총체적인 전과에 대해 일본군의 전사자가 연대장과 대대장 한명씩을 포함해 1257명이며, 부상자는 장교 이하 2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독립신문'도 "김좌진씨 부하 6백명과 홍범도씨 부하 300여 명은 대소전투 10여 회에 왜병을 격살한 자 1200여 명"이라고 보도했다. 자료=대한민국역사박물관
1943-10-25
홍범도 장군, 75세 일기로 별세
홍범도 장군은 1943년 10월 25일 카자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크즐오르다에서 사망했다. 이인섭의 '홍범도 수기 등서본 및 관련글'과 이함덕의 '홍범도 일지 필사본'에 따르면 홍범도 장군은 1868년 8월 27일 평양 서문안 문열사 앞에서 탄생했다. 출산 이후 모친은 7일만에 사망했고 아버지마저 그가 9세되던 해에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왼쪽부터 홍범도 수기 등서본(이인섭)과 카자흐스탄 공화국 정부가 발급한 홍범도의 사망증명서다. 자료=독립기념관·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1962-02-24
대한민국 정부, 홍범도 장군에 '건국훈장'
1962년 홍범도 장군은 항일무장투쟁의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경향신문 등의 언론보도로 알려져 있다. 사진=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제공
1975-08-13
8·15광복 30주년 기념 '홍범도 위패' 국립묘지에 안치
1975년 8월 13일 원호처(국가보훈부 전신)가 선열묘역인 충열대 뒤쪽에 '무후선열제단(후손이 없는 선열의 제단)'을 준공하고 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선열들의 위패를 안치했다. 이 제단에는 홍범도 장군, 유관순 열사 등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사진=국립서울현충원
2016-04-05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진수식
5일 해군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14급 잠수함(1800톤급) 7번함인 '홍범도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해군은 제97주년 3·1절을 맞아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함명을 '홍범도함'으로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2018-06-07
홍범도 장군 '육사명예졸업장'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봉오동전투 전승98주년기념 국민대회가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정진경 육군사관학교 교장(중장)은 홍범도 장군에게 명예졸업장을 추서했다. 사진=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2021-08-15
'장군의 귀환' 홍범도 장군 유해 고국품에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8월 15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나가 서거 78년만에 돌아오는 홍 장군의 유해를 직접 영접하며 영웅의 희생에 대한 예를 갖췄다. 유해가 실린 대한민국 군 특별수송기(KC-330)는 이날 오전 묘역이 있는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를 출발, 카자흐스탄 상공을 3회 선회한 뒤 한국으로 향했다. 이어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으로 진입한 특별수송기는 공군 전투기 6대의 호위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특별수송기에서 내렸다. 홍범도 장군 유해는 8월 18일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앞서 지난 2019년 4월 22일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카자흐스탄 지역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국내로 봉환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8-25
육사, 홍범도 등 독립군 흉상 철거 추진
25일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있는 김좌진, 홍범도, 이회영 등 5명의 독립군 장군과 독립운동가의 흉상을 철거하기로 해 논란이 일었다. 육사는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교내 기념물에 대한 재정비 차원에서 충무관 앞에 설치된 이들 흉상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을 억지하고 전시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방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흉상) 철거를 시도한 것은 일제가 민족정기를 들어내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며, 우리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어 이를 항의하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영상=노컷브이
2023-08-28
"국방부 앞 홍범도 흉상도 이전 검토 중"
28일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국방부 앞 흉상은 물론 해군의 홍범도함 명칭도 교체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국방부는 육사 흉상 철거 논란 직후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재차 밝히기도 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8-31
육사 "홍범도 흉상만 철거"…한덕수 '홍범도함' 이름변경 시사
육군사관학교는 31일 논란이 되고 있는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 철거·이전 문제와 관련해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철거하기로 했다. 육사는 이날 "교내 충무관 입구와 내부에 설치된 독립투사 6위의 흉상과 관련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고려"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에 대해 "주적과 싸워야 하는 군함"이라며 함명 변경을 시사하기도 했다. 영상=노컷브이
2023-09-04
이종섭 "홍범도함 명칭변경 검토필요"…해군 "검토하고 있지 않아"
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홍범도함 명칭 변경과 관련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군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범도함 명칭 변경 언급은 8월 28일 처음 나왔다. 당시 홍범도 흉상 철거 관련 브리핑을 하던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홍범도함 명칭 변경 질문에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배석했던 해군 측에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방사청
2023-09-07
국방부 "육사 전신은 국방경비대사관학교…신흥무관학교 아냐"
7일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은 신흥무관학교가 아닌 국방경비대사관학교라고 밝혔다. 이날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육사는 1945년 설립된 군사영어학교를 모체로 국방경비대사관학교, 조선경비대사관학교를 거쳐 1948년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로 정식 출범했다"고 말했다. 전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의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신흥무관학교인가, 국방경비사관학교인가'라는 질문에 "육사의 정신적 뿌리는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사진=육군사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