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훈식 장수군수는 7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화꽃길과 볏짚공예 조형물, 가족정원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청정자연을 잘 보존하기 위해 일회용품이 없는 축제를 만들겠다. 무엇보다 바가지 요금을 근절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이번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장수 의암공원 및 누리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총 7개 분야 7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장수 대표 농특산물인 한우와 사과, 오미자, 토마토 등을 눈으로 보고 맛볼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선 2천500석 규모의 한우 셀프식당이 운영된다.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한우를 구입해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
대표 프로그램 중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토마토를 던지고 밟고 으깨며 토마토 속에서 반돈의 금반지를 찾는 놀이다.
한우 곤포나르기는 한우 먹이로 쓰이는 250㎏ 대형 곤포를 한 팀이 나르는 대회로 우승 팀에는 상금을 수여한다.
직장이나 동호회 등으로 팀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수야행은 지역 대표 역사·문화 유적지인 의암공원, 의암루, 논개사당 등을 이야기꾼과 함께 돌아보며 역사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장수 한바퀴, 오사토의 달인을 찾아라, 사과낚시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마지막날인 17일 레드 트롯페스티벌에는 이찬원, 정수라, 김범룡, 배일호 등의 인기가수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