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최만림 행정부지사가 31일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현장을 찾아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최 부지사는 엑스포 주제관을 비롯해 동의보감 키즈체험존, 가족체험존 등 주요 행사장을 둘러봤다. 특히 엑스포 행사장이 두 군데로 나뉘어 있고 넓은 상황을 고려해 종합상황실과 경찰·소방 등 재난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소통 체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안전요원 배치 계획과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출렁다리 등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직접 살피고 위험 요인과 비상 대피로 여부도 확인했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구급·구조 대책 강화도 지시했다.
엑스포 기간에 태풍 등 자연재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위해 환경정비 활동도 함께 주문했다.
최 부지사는 "산청엑스포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서 다양한 가을 축제·행사들이 개최되는 만큼 안전총괄부서와 행사 주관 부서에서는 선제적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는 다음 달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 동안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고자 정부에서 주관한 지난 2013년 개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