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8월 30일(수)
[다음은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정민곤 사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정섭> 광주도시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993년 9월 설립된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30년간 도시개발과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행복주택 등의 주택 건설 같은 큰 사업을 추진하면서 광주시민과 함께 성장했는데요.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 직접 자리에 모셨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정민곤> 네 안녕하십니까.
◇정정섭> 반갑습니다. 먼저 30주년 축하드리고요. 광주도시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올해가 더 특별하실 텐데 소회가 어떠십니까?
◆정민곤> 광주광역시와 함께 해온 광주도시공사가 9월 1일로 30돌을 맞게 됩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광주도시공사인 만큼 앞으로 더욱더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힘차게 또 발전하는 도시공사가 되겠습니다.
◇정정섭> 지난 30년간 광주시민과 함께 성장해 오셨는데 택지 개발이나 산단 조성, 공공임대주택 건설, 공공시설물 관리 등 지역경제 발전과 서민 주거 안정,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을까요?
◆정민곤> 우선 우리 도시공사의 역할은 특히 도시 개발 또 우리 서민들을 위한 주거 안정 그리고 공공시설물 관리 이런 임무를 주된 역할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시개발을 보면 금호2지구라든지 상무지구라든지 또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죠. 나주 혁신도시 개발이라든지 최근에는 남구의 에너지 산단 도시첨단산단과 그리고 에너지밸리 일반산단이라든지 지금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인 첨단 3지구 개발 사업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개발 사업을 해왔죠. 그래서 우리 지역 경제를 일으킬 수 있는 산단 개발에 주력을 해왔고요. 거기에 또 9천여 세대에 해당되는 그런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또 관리함으로써 우리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이렇게 자평하고 싶습니다.
◇정정섭> 그러니까 서민들의 주거 환경과 또 경제 발전을 위한 그런 노력들을 30년간 쭉 해오셨네요. 또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고강도 경영 효율화를 계획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계획인지 자세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민곤> 말씀드린 대로 30년 이렇게 발전을 해 왔습니다마는 현재 이렇게 안주해서는 또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가 없죠. 그래서 지속적인 혁신 그리고 변화를 통해서 새롭게 또 거듭나야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시공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특히 광주시와 함께 강도 높은 공공기관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리 도시공사도 특히 조직 기능을 재설계한다든지 또 상임감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보다 더 투명하고 또 효율성이 높은 조직으로 재탄생하기 위한 몸부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과 중심의 조직 운영 또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서 시민 중심의 공공 서비스를 더욱더 강화할 수 있는 그런 도시공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정정섭> 혁신을 통해서 더욱 살기 좋은 광주 또 변화하는 도시공사가 되겠다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이제 10월에 취임 2주년을 맞이하시는데 취임 이후 도시공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사진 구축을 추진해 오셨던 일이 성과로 많이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어떤 것들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정민곤> 제가 2021년 10월 11일 취임했거든요. 그래서 이제 2주년이 되어 갑니다만 저는 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ESG 경영원칙을 천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시대적인 화두인 환경 그리고 사회적인 가치, 그리고 거버넌스 이 세 가지를 함축하는 ESG 경영을 원칙으로 천명을 했거든요. 그래서 에너지 산단이라든지 이런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데 앞장서는 이런 공기업뿐만 아니라 특히 첨단 3지구의 가장 규모가 큰 연료전지 발전소도 건립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실제 그런 신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만들어냄으로써 첨단 3지구 전체를 에너지 자립 산단으로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를 했습니다. 이런 ESG 경영이 처음에는 약간 생소하고 했지만 이제는 공기업 경영에도 하나의 원칙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성과라면 성과가 아닐까 이렇게 꼽을 수 있겠고요. 사회적인 가치 측면에서는 기존의 우리 공공임대주택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냥 낙후된 이런 아파트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이 아니라 뭔가 살고 싶고 그리고 누리고 싶은 그런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 광주 상무지구에 평생 주택이라고 하는 통합형 공공임대주택입니다. 평수도 과거와 같은 좁은 평수가 아니라 20~30평형대가 주축을 이루고 또 거기를 신청할 수 있는 신청 자격도 무주택 서민들, 일반층 서민들, 청년 세대라든지 이런 서민들까지 대폭 확대하는 이런 새로운 개념의 공공임대주택을 추진하고 있고요. 특히 에너지밸리에는 10년 임대주택 부문에서도 10년 후에 임대가 분양으로 전환이 되지만 분양 가격 자체를 지금 현재의 가격으로 나중에 10년 후에 올라간 가격이 아니라 현재 가격으로 나중에 100년 후에 분양받을 수 있는 누구나 집 형태 이런 형태의 공공임대주택을 새롭게 보급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추진 애로를 겪었던 어등산 관광단지 새롭게 물꼬를 트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신세계 프라퍼티의 제안을 받고 그 검토 후 제3자 공모를 지금 착수를 했거든요. 그래서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있었던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정상적으로 재추진하게 되었다 하는 것도 나름대로 성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정정섭> 이외에도 AI 산업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준비 중인데요. 현재 추진 상황이 어떻게 됩니까?
◆정민곤> 아까 말씀드린 첨단 3지구 개발 사업은 우리 광주의 북구, 광산구 그리고 장성군의 진원면, 남면 일원이 들어가는 110만 평 규모의 대규모 산단 개발 사업입니다. 이 첨단 3지구는 AI 국가인공지능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시설이 특히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내에 들어가는 국가 데이터센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빅데이터가 산업, 전반적인 경제를 이끌어가는 그런 시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런 빅데이터를 통해서 여러 가지 전후방 산업의 연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국가 데이터센터가 광주 첨단 3지구에 들어서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국립심혈관센터가 또 첨단3지구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AI 강국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가장 중심 거점이 첨단 3지구가 될 것인데요. 지금 이런 공간 건축 공사가 지금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정정섭> 이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등 친환경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신데 어떤 사업들을 하고 계십니까?
◆정민곤> 대표적인 첨단 3지구의 연료전지 발전소는 100메가와트급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에 있고요. 100메가급의 연료전지 발전뿐만 아니라 첨단 3지구에 있는 여러 태양광 발전 시설들을 도입을 할 겁니다. 그러면 첨단 3지구 전체 산단이 에너지 자립 산단이 될 것이고요. 그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그래서 이 태양광 발전 보급 사업도 도시공사라든지 또는 공공기관의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서 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들도 우리가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농성 빛여울체아파트 옥상이라든지 교통문화연수원 주차장이라든지 또는 한국전기연구원 주차장이라든지 이런 데 지금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고요. 광주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을 활용해서도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합니다. 그래서 공기업이 이런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는 그래서 광주가 탄소중립도시가 되는 그런 ESG 경영을 몸소 실천해 나가는 그런 도시공사가 되겠습니다.
◇정정섭> ESG 경영을 많이 강조하시는 것 같은데 앞으로 미래에는 꼭 필요한 경영방침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광주시에서는 돌봄도시 실현 사업도 추진 중인데 자사에서 기여하는 부분이 어떤 점이라고 보십니까?
◆정민곤> 강기정 시장님이 광주통합돌봄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도시공사도 그런 촘촘한 돌봄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서 사회주택 개념을 도입해오고 있는데요. 그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 복합 주거복지센터입니다. 이 주거복지센터는 LH와 또는 시 그리고 우리 도시공사가 함께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종합주거복지센터인데요. 여기에서 여러 가지 주거복지 상담을 실시하고 주거 상향 지원이라든지 그래서 맞춤형으로 임대주택에 입주해야만 하는 수요를 갖는 어려운 시민들을 지원해주는 그런 서비스를 하고 있고요. 기존의 공공임대주택이 노후화됐습니다.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이 3500세대가 있거든요. 우산 또 금호, 쌍촌에 예전에 시흥 아파트라고 하는 이게 30년 이상 노후화되다 보니까 거기서 거주하시는 분들도 여러 가지로 불편함도 있고 아무래도 에너지 효율이라든지 이런 게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30년 이상 된 공공임대주택을 새로운 LED라든지 또 친환경 자재를 활용하는 그린 리모델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결국은 에너지를 전략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하기 때문에 거기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자존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또 친환경 탄소중립도시 조성을 위한 그런 마중물 역할도 하는 대표적인 사업이라 이렇게 소개해 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정섭> 마지막으로 광주 시민들께도 한말씀 해주시고 마치겠습니다.
◆정민곤> 지난 30년 동안 항상 우리 시민 곁에서 광주시의 발전과 또 시민들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온 광주도시공사가 앞으로 또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변함없이 많은 사랑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정섭> 앞으로도 많은 성과가 이어지길 기대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민곤> 네 감사합니다.
◇정정섭> 지금까지 광주도시공사 정민곤 사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