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급식 식재료 방사능 안전성 검사 강화

식약처 관계자들이 급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학생,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부산광역시교육청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월 1회, 연간 90건의 수산물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 9월부터는 월 2회, 연간 180건으로 검사를 대폭 확대해 전수조사도 연 2회(반기)에서 연 4회(분기)로 늘리기로 했다.

검사는 교육청과 부산시 공무원이 학교급식 수산물 제조·납품업체에 방문해 시료를 수거하고, 이를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서 정밀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월내초등학교와 일광중학교는 기장군에서 지원받은 '핵종분석기'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앞으로는 학교급식 운영평가 시 품질기준 준수, 원산지 관리 등 식재료 안전성 관련 항목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에서 2014년부터 지난달까지 실시한 학교급식 식재료 대상 방사능 안전성 검사 결과 방사성 물질은 단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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