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경북 북부권 첫 국가산단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18년 후보지로 선정된 전국 7개의 후보지 중 가장 먼저 국가산업단지로 승인된 것이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경북 북부권에서 최초로 승인된 국가산업단지이다.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2,964억 원을 투입해 119만㎡(약36만 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앵커기업(베어링아트), 연구기관(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등 기존 산업기반을 활용해 '첨단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베어링산업은 2025년 전 세계 시장 규모 약 177조 원, 연평균 5.7% 성장하는 차세대 신산업으로 산학연이 집적화된 영주는 국내 베어링산업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에 승인된 첨단베어링 국가산단과 지난 3월 15일 후보지로 선정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이 경북 북부권역 발전을 견인하게 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과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경제 유발 효과 6조 5천억 원, 직·간접 고용 4,700여 명을 포함해 약 1만 300여 명의 인구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한 만큼 조성 속도를 앞당겨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기업이 필요한 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경북에 투자한 기업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성공할 수 있도록 경북도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영주시청 강당에서는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이 개최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승인을 축하하며 시민행복도시를 향한 영주시의 힘찬 발걸음에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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