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앞장선 도내 10개 기업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2010년 도입됐다. 지금까지 243개의 기업 선정으로 676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끌어냈다.
도는 심사를 거쳐 올해 경인테크·동구기업 등 모두 10곳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기계·조선·항공 등 주력산업의 수주 증가에 따른 일자리를 많이 창출한 업체다.
이 중 삼현은 K-스마트등대 공장 선정, 수입 의존 품목의 국산화·양산화 성공 등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함께 고용을 창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피앤엘은 고용유지를 위한 회사 측의 노력과 함께 항공산업의 수주 증가에 따른 대규모의 채용 계획으로 도내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우수기업 재인증을 받고자 채용에 노력한 동구기업, 청년층의 채용 실적과 근무 만족도가 높은 범우정밀 등도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앞으로 3년 동안 작업환경개선비 최대 2천만 원, 신규 채용인력에 대한 고용장려금 최대 2500만 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등 15종의 행·재정적 혜택을 받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수출·고용 등 경남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