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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불발이 됐죠. 그래서 오늘 대통령은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한 상황입니다. 국회가 이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임명 강행으로 갈지 논란이 있는 상황인데요. 언론인 출신이세요. 또 오랜만에 고향에 오셨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을 모셨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최형두>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진 작가님, 김 소장님 인사 나눠주십시오.
◆ 김성회> 안녕하세요.
◆ 최형두> 오랜만입니다.
◆ 진중권> 오랜만입니다.
◆ 최형두> 그동안 왜 안 불러주셨습니까?
◆ 진중권> 그러게 말입니다.
◇ 박재홍> 연락 몇 번 드렸었는데.
◆ 최형두> 연락 한 번도 안 왔어요.
◇ 박재홍> 아니에요, 드렸어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의원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기자 출신이시기도 한데.
◆ 최형두> 요란한 공세로 시작되었는데 결국에는 그냥 일방적 주장에 그치지 않았나 생각을 하고. 물론 우리가 완벽하면 좋겠지만 그러나 예컨대 학폭이라 주장했던 부분도 당시에 우리 김병욱 의원이 조목조목 반박을 했습니다만 당시에 하나고등학교 내부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사례들, 일련의 과정이 있거든요. 그 과정에서 좀 지나친 주장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고. 또 그렇게 주장했던 사람이 사실 그 당사자도 아니었어요. 그 사건을 아는 사람도 아닌 사람이, 정치적 행보를 한 걸 보면 민주당 보좌관도 하고 했던 분인데 그분이 오히려 학교에서 다른 문제 때문에 징계에 직면해서 그걸 반전시키기 위한 다른 정책 이슈를 만든 것 아닌가라는 그런 얘기도 있고. 제일 큰 게 학폭 문제였는데 학폭 문제는 그게 민주당 주장대로 일방적으로 그렇게 시원하게 한 방이 있게 끝나지 않았고 오히려 김병욱 의원 등이랑 해서 반박하는 걸 보면 그게 과연 그렇게 심각한 문제였다면 그 하나고등학교, 아주 참 우리나라에서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 다니고 또 그 부모들도 대단하신 분들일 텐데 넘어갔겠나 싶고요. 정책보다는 학폭 문제, 또 무슨 문건 문제.
◇ 박재홍> 언론탄압 문건.
◆ 최형두> 그런데 문건 문제만 해도 후보자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마는 만약 그게 그 정도였으면 구속 기소하거나 했겠죠. 그 시절에 얼마나 샅샅이 수사를 했습니까? 그런데 그게 그 문건이라는 것이 그런 문건이 있기는 있겠지만 그게 어디서 제작된 것인지, 어디까지 보고됐는지 시행됐는지 전혀 입증되지 않았죠. 오히려 저는 민주당이나 또는 언론 같은 곳에서 지난 2017년에 문재인 대통령 집권하자마자 민주당에서 방송 장악 시나리오대로 착착 했던 그런 안경을 가지고서 이 정부나 옛날 정부도 그렇게 하지 않았겠나라고 자신들의 안경으로 세상을 다 투사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문재인 정부에서 언론 장악을 했습니까?
◆ 최형두> 했죠. 2017년 문건 있지 않습니까? 2017년에 당시에 문건을 보면 그 당시에 방송 장악이라고 돼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런 건 언론에서 제대로 다루질 않죠?
◆ 진중권> 언론에서 다뤘습니다.
◆ 최형두> 이미 다 드러난 사실이지 않습니까? 내가 증거 자료 여기 있습니다.
◇ 박재홍> 아무튼 문재인 정부 얘기는 여기까지. . .
◆ 진중권> 그래서 그 문건이 누가 만든 문건이죠?
◆ 최형두> 어떤 문건이요?
◆ 진중권> 민주당 문건이요.
◆ 최형두> 그때 민주총회에서 했던 문건 아닙니까? 그게 있어서 거기 보면. . . 그리고 실제로 그 문건대로 실행이 됐고 저는 이 정부가 무능한 건지 아니면 무른 건지, 아니면 언론 철학이 기본적으로 언론은 장악돼서도 안 되고 장악해서도 안 된다는 굳건한 철학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난 1년 동안 무슨 제대로 뭐 한 게 있었습니까? 그대로 예전에 문재인 정부 당시에 임명됐던 사람들 사장하고 해서 막강한 민주노총에. 그래서 방송 편성이라든가 보도의 편중성을 보면 이른바 공영방송이라는 데가 굉장히 심했죠. 그런 상황들이 있었는데 그런데 2017년에 보면, 2017년 집권 후에 그 해 여름에 민주당 의원들 연찬회에서 나와서 회람됐던 문건대로 하나하나 진행돼서 MBC 김장겸 사장 바로 기소하고 수사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또 대대적인 탄압도 있었고 또 뭐 KBS에서는 이른바 적폐라고 그래서 KBS 내부에 인민 재판 같은 엄청난 또 사안들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런 일들이. . .
◆ 진중권> 그게 원래 원조는 국힘에서 먼저 하지 않았습니까? KBS하고 MBC하고.
◆ 최형두> 언제 했죠, 우리가.
◆ 진중권> 이명박 정권 때. 저도 그때 블랙리스트 올라가고 그랬었는데 기억 안 나세요? 그때 사장 쫓겨나고 MBC 기자들 다 아이스링크로 보내고 말이죠. 이런 일 있었잖아요.
◆ 최형두>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이 이번에는 정말로. 저도 방송사에서 친구들도 있고 후배들도 보면 이게 정말 무슨 전쟁보다도 심각합니다. 정권이 바뀌면 몰아내고 쳐내고 하는 것들이 정말 바뀌어야 되고. 그러면 MBC의 그 사태는 그냥 있었습니까? MBC의 그 사태라는 것이, 우리 진 교수님 이야기하시는 그런 사안은 그전에 또 노조 측에서 노조 측의 대단한 공세가 있었죠. 그런 작용, 반작용이 있었던 것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그래서 이제 현 정부에서도 방통위가 방송문화진흥회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을 해임했죠. MBC 관련해서 감사원 감사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임 사유가 충분하지 않다. 해임 의결 절차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의제기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 최형두> MBC의 해임 사유를 보면 방통위가 절차를 가지고 하겠죠. 그리고 지난 정부 같았으면 1년이나 기다렸겠습니까? 바로 순식간에 전광석화처럼 다 바꾸고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 이 부분은 보면 MBC 같은 경우는 몇 가지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방문진 감사 감독 결과를 공개를 했는데 그거 보면 지금 MBC 사장이 벤처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았다는 진정서가 제출됐는데도 방문진이 본인 해명만 듣고 그걸 무시했다 이거하고. 그리고 또 하나는 지원서에 영업이익을 허위로 기재했는데 그냥 진행했다는 문제. 또 몇 가지 사안이 있죠. 그리고 또 MBC 임원의 성과급의 과도한 인상과 MBC 및 관계사와 경영 손실을 방치하는 이런 문제. 그러니까 나는 사실 MBC는 공영방송으로 쓸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듭니다. 지금 체계가 모두 1공영이거든요. 그런데 무슨 공영을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있나 싶고 괜히 공영방송을 두고.
◇ 박재홍> MBC 민영화해야 된다?
◆ 최형두> 맞습니다. MBC가 스스로도 미국의 비슷한 발음의 NBC가 공영방송입니까? 미국 NBC도 굉장히 진보적인 방송입니다. 그런데 거기가 무슨 공영방송에서, 방송과 전혀 관계도 없는 어느 언론사 출신들이 줄줄이 꿰차고 앉아서 이렇게 하는 게 이게 정상입니까? 나는 차라리 그 문제를 제기할 게 아니라 이번에 KBS 공영방송 하나만 제대로 공영방송으로 만들고 나머지는 정상적으로, 그 의견에 따라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방송 듣고 보고 또 광고도 들어갈 수 있는 그런 체제로 만들어야죠. 이걸 갖다가 공영을 해서 묶어두면 되겠습니까? 사실상 공영이지만 사실상 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노영이라는 지적도 많은데.
◇ 박재홍> 정연주 방심위원장도 해촉이 됐죠. 하루 만에 류희림 미디어위원회 공동대표 후임으로 위촉이 됐는데 또 이분의 이력을 두고도 비판하는 언론계 의견이 큽니다. 사실은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아까 진 작가도 말씀하셨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 KBS 사장에서 물러나기도 했었죠. 그러다 다시 복권이 됐고. 그런데 이게 또 다시 반복되는 상황이 아니냐. 정연주 방심위원장은 해촉된 것에 대해서 또 소송을 진행하는 이런 상황인데.
◆ 최형두> 정연주 해촉된 여러 사유가 있겠고 또 그분이 판단을 하겠죠, 만약 소송을 건다면. 그런데 이것도 해명하고 싶습니다. 저도 정연주 우리 방심위원장이면 언론계 대선배로서 아는 분이고, 또 동투, 동아투위 이때까지 올라가면 참 역사가 깊은 분인데 사실은 KBS 사장 오실 때도 굉장히 깜짝 놀라지 않았습니까? KBS 사장이 한겨레 신문 워싱턴 특파원 출신이 갑자기 와서 다들 깜짝 놀라고 했는데 그 뒤로 방송을 하고 이랬던 것도 그렇고 어쨌거나 이 문제도 지금 다 이유가 있죠. 예컨대. . .
◇ 박재홍> 권태선 방심위원장.
◆ 최형두> 정연주 방심위원장.
◇ 박재홍>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 .
◆ 최형두> 방심위원장이 정연주.
◇ 박재홍> 맞습니다.
◆ 최형두> 이분도 지금 여러 가지 징계에 적합한 이유가 있어서 징계를 했다고 하는 것이 방통위의 주장이고요. 그런데 류희림. . . 언론계에서 만나봤는데 이분도 참 괜찮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방송사가 진영으로 나뉘어서 노조로 나뉘어서 서로 내 편 아니고 네 편, 저 편이라고 편 가르기 하고 하는데 아마 직접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분들은 이분이 굉장히 지금 일각에서 주장했듯이 그렇게 편파적인 분이 아니거든요. KBS 하고 MBC랑 YTN까지. YTN까지 계셨죠, 이분이?
◇ 박재홍> 또 여당에서 임기 끝나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후임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추천했는데, 이진숙 전 사장 같은 경우 MBC 있을 때 세월호 참사 오보 책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었고 대통령 후보 시절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언론특보를 맡은 것에 대한 보은 인사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 최형두> 왜냐하면 이건 지금 방통위가 우리가 전부 여야가 배분 비율을. 왜냐하면 우리 기본적으로 국민의 대표성이라는 것을 다르게 담보할 장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야가 방통위원을 분배를 해서 여야가 추천할 몫을 가지고서 공정성이나 말하자면 균형을 찾도록 만든 것이 지금 방통위 위원회 구조거든요. 그리고 MBC 이진숙 방통위원 추천된 분만 하더라도 한동안은 우리 정말 여성 기자로서 전쟁 취재, 이라크 전쟁 때 후세인 인터뷰를 최초로 하고 전설적인 분이었죠. 그런 분이었는데 역시도 MBC 노조 사태 때 당시에 MBC 간부다 보니까 간부의 위원장이 돼서 노조의 공격을 받고. 그러니까 졸지에 참 우리가 볼 때 굉장히 괜찮던 언론인들이 이 방송사 내분과 내홍 사태 해서 전부 다 주홍글씨가 새겨지는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겠다. 그리고 겪어 보셨으니까 그런 일방에 의한 매도라든가 주홍글씨라든가 이런 것들이 얼마나 가혹한지 겪어보셨으니까 많이 당해보셨잖아요. 그런 일들을. . .
◆ 김성회> 그런 점에서. . .
◆ 진중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하나도 이해를 못 하겠거든요.
◆ 김성회> 방송통신위원회가 5인 체제로 구성되는 게 합의를 전제로 해서 구성을 하고 대략적으로 우리가 볼 때 3명이 여당, 2명이 야당 하는 구조로 원만하게 가려고 노력을 해 온 거 아닙니까? 중간중간에 삐걱대는 지점이 있었지만. 그런데 지금까지 저희가 한 10분간 했던 쭉 얘기를 보면 그것을 다 빼내고 최민희 전 의원 같은 경우 이런저런 일들을 들어서 임명을 안 하고 보류를 해 놓은 상황에서 방통위원장 날리고 2명이서 5명이 해야 되는 합의제의 구조를 두 분의 여당 의원이 지금까지 쭉 진행해 오면서 MBC도 해고하고 KBS 이사도 해고하고 해고하는 과정이 의원님 방금 설명하셨던 여야의 합의 정신이 빠져 있는 것 같아서 매우 아쉽거든요.
◆ 최형두> 왜냐하면 한 분이 지금 민주당 추천 몫인데 그분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표결을 포기하신 거죠. 반대 의사를 표시하되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래서 표결이 성립되지 못한 것이고. 그다음에 한 분이 다른 임명 절차에 관한 여러 문제가 있을 텐데 그건 또 변론으로 생각하고요.
◆ 김성회> 그게 문제라는 게 대통령께서 임명을 안 해 주니까 생기는 문제인 거지. 사실 최민희 전 의원이 갑자기 이상한 일을 해서 생기는 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여야가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은데.
◇ 박재홍> 진 교수님.
◆ 최형두> 해야겠죠.
◆ 진중권> 제가 볼 때는 그냥 MB 그때 그 사람들 컴백해서 똑같은 일을 할 거거든요. 그다음에 하는 방식도 똑같고. 지금 터는 거 아닙니까? 털털 털고. 사실 저도 그렇게 한번 털려봤거든요, MB때. 기분 더럽거든요. 계속 그렇게 털어서 흠집 잡아서 일단 잘라놓고 정연주 그 당시 사장도 결국 무죄 받았잖아요. 그렇죠? 잘린 다음에. 이번에도 그렇게 할 거라는 거죠. 그런데 왜 똑같은 짓을 하시면서 굉장히 정상적인 일을 하는 것처럼 말씀하셔서 제가 황당하거든요.
◆ 최형두> 이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 진중권>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그냥 쟤네들 저랬고 우리도 그런다라고 말하면.
◆ 최형두> 저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할 의도가 있었다면 진작에 했겠죠.
◆ 진중권> 이동관 씨를 임명한 거라든지 이런 거 보니.
◆ 최형두> 거기에 대해서 우리 진 교수님은 진 교수님의 시각이 있고 또 편견이 있지 않겠습니까. 진 교수님은 다 공정합니까? 우리가 다 저마다 확증편향돼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 진중권> 적어도 의원님보다는 공정하다는 제가 자부합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명박 시즌2가 아니냐는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도 있죠. 이동관 언론특보가, 당시 수석이 다시 복귀를 하고 당시 또 이명박 정부 시절에 활약했던 분 다시 복귀를 하니까 여러 문제 제기를 하는 건데 공영방송 지배구조 보수나 진보 정부에 오는 거 상관없이 불편부당한 공영방송으로 지배구조 이번 정부에서 바꿔주시면 안 됩니까?
◆ 최형두> 그렇게 해야죠. 그렇게 하는 기준을 만들어야겠죠. 만들어야 될 텐데 그렇게 좋은 지배구조를 왜 민주당 때는 안 바꿨습니까?
◇ 박재홍> 그래서 정권 교체가 돼서 이제 현 정부에서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최형두> 아니, 그런데 왜 그때는 자기들. . . 지금 그래서 이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공영방송의 공영성, 국민의 대표성을 어떻게 대표할 것이냐.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이걸 열 몇 명으로 만들자는데 그러면 그 열 몇 명은 누가 대표합니까? 그거 그러면 방송계 종사자, 방송계 무슨 시청자위원회 종사자 이 사람들이 국민을 다 대표합니까? 그래서 지금 미우나 고우나 국회라는 것은 여야가 있고 국민이 도와주기 때문에 여당이 되면 여당이. 차라리 나는 그게 아니라 다수당 대 소수당으로 하자 이렇게 한다면 사실 그것도 새로운 기준이 되겠다 싶어요. 그런데 여당 때는 다 여당이라고 다 해 놓고 지금 바뀌니까 숫자를 늘리자. 그리고 국회의원 물러나고 갑자기 방송계로 하자는데, 방송계는 다 아시다시피 기울어진 운동장과 그거야 우리 교수님이나 소장님이나 생각하는 게 조금씩 다르지만 어쨌거나 최소한 공정성은 회복해야겠죠. 그리고 저는 이렇게 봅니다. 우리가 이제 사람을 한 사람을 딱 주홍글씨 새기고 스티커 말을 바꿔서 시작하면 끝도 없이 악마화할 수 있지만 나는 최소한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동관 후보자가. 이동관 후보자도요. 언론계에 존경받는 분이 박권상 선배라든가 이런 분들 많으시죠. 이런 분들 보면 다 그 같은 언론사에서 한국일보, 동아일보 이런 데서 또 국제적으로도 정평을 받아서 하버드 니먼 펠로우 같은 아주 저명한 언론 저널리즘 같은 데 다녀오고. 똑같습니다, 이동관 후보도. 그런데 어느 정부, 어느 정부에서 홍보수석을 했다, 대변인을 했다. 그때 잘못했으면 그 엄혹한 시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사람들 구속 잡아넣고 하던 시기에 구속 안 됐겠습니까? 그렇게 많이 잘못된 일이 많았다면. 그런데 그걸 갖다가 그냥 일방적으로 매도하고 그냥 해서. 그런데 저는 그래서 그럼 이 사람이 뭘 할 것이냐. 어쨌든 언론계 출신이지 않습니까? 언론계 출신이고 또. . .
◇ 박재홍> 공영방송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면 현재 4개 종편은 공정한 방송하고 있습니까?
◆ 최형두> 나는 종편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종편에서는 종편은 그러면 예컨대 JTBC라든가. 우리도 종편은 나름대로 균형을 찾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종편의 탄생이 지상파한테는 매우 불쾌하고 매우 하겠지만 지금 종편 보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이거 방송 콘텐츠의 경쟁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보도는 공정성 문제 서로 또 편향성 문제 있겠지만 거기서 종편에서 종편이라는 게 종합편성 아닙니까? 뉴스 채널하고 달리. 종합채널에서 제작한 드라마라든가 이런 것들이 정말 OTT에서 큰 히트치고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드라마 얘기는 아니고요.
◆ 최형두> 그러니까 지금 내가 그래서 이동관 후보가 플랫폼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한 게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자꾸 MB 때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MB랑 MB 때랑 또 작용, 반작용이 있었던 것이고요. 그때 나는 오히려 종편 4개를 가지고 보자면 우리도 사실 걱정됐죠. 이렇게 우리 미디어 시장이 종편까지 나서서 있을 시장이냐 생각을 했는데 지금 따지고 보면 종편들은 다 건재하게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종편에서 만드는 콘텐츠가 각각 자기네들 좋아하는 방송 봅니다. 보면서 시청자들이 서로 만족을 하고 있고 또 몇몇 콘텐츠들 교양물이라든가 또는 드라마라든가 이런 것들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이런 걸 보면 그런 플랫폼 콘텐츠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이동관 후보자의 다짐 같은 거, 포부 같은 것도 한번 다시 한 번 기회를 줘볼 만하지 않나요?
◆ 진중권> 그 부분을 시비 거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문제는 뭐냐 하면 아까 처벌 안 받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잖아요. 수사보고서를 보면 그렇게 추정된다라고 나오거든요. 수사가 안 이루어진 거고 수사는 왜 안 이뤄졌냐라고 했을 때 그때 했던 행위가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일 거다라는 게 설이 유력하거든요. 그다음에 당시에 MBC 때 실제로 그런 여러 가지 방송 장악의 시도들이 있었고 그다음에 그 시도들을 했던 것의 사령탑 이동관 씨로 알려져 있거든요.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져 있고. 이진숙 씨도 MBC 파업 상태에 이분의 역할이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결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이동관 씨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왜냐하면 왜 이렇게 문제가 될 사람들을 갖다 골라서 임명하느냐는 거예요. 인물이 없습니까? 좀 더 공정하게 중립적인 인물이 없습니까?
◆ 최형두> 우리 진 교수님 한번 물어볼게요. MBC 파업 사태 한번 볼까요. MBC 파업 사태 여러 사람들이 참 다치고 그로 인해서 암에 걸렸었던 사람도 있고. MBC 노조 다 암에 걸렸습니다. 한 분은 훅 돌아가시기고 하고 한 분은 암 수술 받아 고생도 하고. 나는 왜 이렇게 방송사들이 분열돼서 이렇게 정말 큰 전쟁을 치렀나 생각이 드는데 그 당시에 MBC 사태가 뭡니까? 김재철이라고 하는 MBC 출신의 사장, 지금 생각해 보면 뭐가 나쁩니까? 그런데 그분을 MBC 노조가 출근도 못하게 합니다. 그렇게 수십 일을 가요. 그게 정상적입니까? 그래서 그 당시에 이진숙 본부장이나 이런 분들이 다음에 김장겸 그다음에 최기화, 이런 분들이 다 당시에 나이가 차서 국장이 되고 관리직에 있다 보니까 김재철 사장의 출근 반대 이걸 또 그리고 방문진에서 다 승인된 사항이지 않습니까? 그걸 노조가 물리력으로 못 오게 하니까 그걸 막는 과정이었고 그런 과정이 내부적으로 치러지면서 나타났는데 절대로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과정이죠.
◇ 박재홍>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는 사태가 당시에는 정상적이지 않았다라고 노조에서 판단했었기 때문에.
◆ 최형두> 그분이 MBC 사람 아닙니까? MBC에서 아주 인정받는 기자였는데. 그런데 왜 노조가 이렇게 반대를 하면 노조가 반대하면 무조건 안 되는 사람입니까?
◆ 진중권> 그전에 사장을 해임을 하고 또 하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도 마찬가지거든요. 이번에 해임하고 오실 분은 이번 정권 사람이라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
◆ 최형두> 그래서 나는 MBC는 공영방송 하지 말자, 이제. 공영 우리 KBS 공영 하나만 튼실히 키워도 중요하고 MBC는 MBC가 좋은 사람들끼리 미국 NBC처럼 가든지 폭스처럼 가든지 그렇게 스스로 좀 자립해서 살자. 지금 언제까지 공영의 탈을 쓰고 합니까?
◆ 김성회> 옛날에 육영재단인가요. 한 30% 갖고 있는데 MBC가 지방까지 다 하면 부동산이 천문학적인 액수인데, 사실 박정희 대통령 당시에 지분을 취득하는 과정이 정당했다라고 보기보다는, 지금 공영방송으로 묶여 있는 100% 지분을 누구한테 팔 수 있을까요?
◆ 최형두> 저도 그래서 그걸 정수장학회가 그걸 다 팔아서 수조 원에 달하는 장학기금을 만들어서 못 살고 어렵고 과학기술 영재들을 교육시키는 그런 기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뭐한다고 방송사에 그런 엄청난 재산을 묶어둡니까?
◆ 진중권> 수조 원을 갖다 인수할 기업이 어디죠?
◆ 최형두> 어디 있겠죠.
◇ 박재홍> MBC 민영화는 그러면. . .
◆ 최형두> 그럼 그게 무서워서 MBC를 그냥 둡니까?
◆ 김성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MBC 민영화 관련돼서 상당 부분 공감대가.
◇ 박재홍> 공감대가 있으신 건가요?
◆ 최형두>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같이 외국에 이렇게 다공영이 없으니까. . .
◆ 김성회> KBS2 텔레비전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시나요?
◆ 최형두> 글쎄요, 그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웃음) 원래 TBC 거였잖아요. 왜 그런 거는, 전두환 때한 그거는 정상화 안 시킵니까?
◇ 박재홍> 의원님 오랜만에 오셨는데 뜨거운 토론이 됐습니다. 좀 다시 모셔서 또 말씀. 오늘 여쭤볼 게 많은데.
◆ 진중권> 언론 얘기만 하다 끝났네.
◆ 최형두> 나는 캠프 데이비드 준비를 많이 했는데.
◇ 박재홍>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