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과 제주시, 흥양농협 및 제주시농협이 고흥쌀을 비롯한 '지역 농수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22일 제주도에서 체결했다.
고흥군은 올해 초부터 '고흥-제주 교류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난 6월 고흥에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특별강연을 진행했으며, 양 지역 간 문화, 관광, 농업, 물류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해 왔다.
지난 1월에는 제주도 대형 유통 전문업체인 ㈜제주로지스틱스와, 6월에는 '고흥군-흥양농협-제주 서귀포농협' 간 고흥 농수특산물 유통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고흥군과 제주시, 흥양농협과 제주시농협 간 지역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흥-제주 교류 협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강병삼 제주시장, 협약사인 고봉주 제주시농협장, 조성문 흥양농협장 등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NH농협중앙회 박종탁 전남지역본부장, 윤재춘 제주지역본부장, 김태훈 고흥군지부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제주시와 제주시농협과의 협약으로 해창만, 고흥만 등 간척지에서 해풍 맞고 자란 품질 좋고 맛있는 고흥쌀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져 쌀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돼 기쁘다"며, "고흥쌀을 시작으로 고흥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이 제주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