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 부산의 한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나 1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10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20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불이 나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11명이 연기를 마셨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또 아파트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면서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실외기실 내부를 모두 태워 소방당국 추산 7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합동 감식을 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