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충남지역에서 도로와 하천변 등 72곳이 통제되고 침수우려지역 주민 25명이 대피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태풍 피해가 우려가 있는 도로 14곳과 하천변·산책로 19곳, 둔치주차장 3곳, 해안가·물놀이장 2곳, 기타 34곳의 출입을 막았다.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주민 25명도 몸을 피했다. 부여군 20명, 당진시 5명 등으로, 이들은 경로당과 숙박업소,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각종 피해도 잇따르며 이날 오전 8시 49분쯤 부여군 임천면에서 도로가 나무가 쓰러지면서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30대 여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오전 5시 59분쯤에는 논산시 벌곡면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각종 안전조치 관련 신고도 이어졌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한 도는 현재 소속 공무원 1031명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