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최상류 소양호에서 녹조가 폭우와 폭염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양구군, 인제군이 공동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를 중심으로 조류 제거선, 중장비, 제거인력 등을 투입해 조류 제거작업을 벌였고 확산 방지를 위한 3차 차단막을 설치 운영 중이며 양구대교 상류 4차 차단막 설치를 준비 중이다.
정체수역의 물순환 개선을 위해 춘천시와 인제군에서 행정선을 가동 중이며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오일펜스, 흡착포 등을 제공했고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선박 등을 지원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지속적인 수질 조사를 통해 조류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각 기관과 협력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우선 고려하고 효과적인 조류 방제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