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영사 긴급파견…정부 "한 국가 우려표명"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현장에서 고온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대표단을 보낸 영국이 자국 외교관들을 현지에 급파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대규모 행사의 표준 관행을 준수하여 대사관 영사 직원들은 사전 계획에 따라 영국 참가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상주하고 있다"며 "영국 국민의 안전을 위해 영국 스카우트 그리고 관련 한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들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의 스카우트를 보냈다.

앞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3일 새만금 현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 국가에서 폭염 등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정부 측에서 이에 대한 답변을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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