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값이 5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수영구, 기장군, 남구 등 일부 구·군은 상승으로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7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부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졌다. 지난해 6월 셋째 주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59주 연속 내림세다.
구·군별로는 동구(-0.18%), 영도구(-0.15%), 부산진구(-0.14%)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수영구(0.05%)와 기장군(0.02%), 남구(0.01%)는 상승했다. 지난해 5월 말에서 6월 말 사이 하락으로 돌아선 이후 1년 1개월에서 2개월여 만에 오른 것이다.
전셋값은 0.06% 하락하면서 58주 연속 떨어졌다. 동구(-0.28%), 부산진구(-0.16%), 사상구(-0.12%)는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으나 중구(0.04%), 남구(0.01%), 강서구(0.01%)는 상승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