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은 24일 오전부터 시청 공무원 100명과 함께 수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2리를 찾아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홍 시장은 현장에 나온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안내를 받아 피해 현장을 둘러 본 뒤 곧바로 직원들과 함께 복구 활동에 나섰다.
대구시청 봉사단은 하천 수로 정비 작업과 함께 쓰러진 비닐하우스 정비와 진흙밭으로 변한 주변 인삼밭 정리에 힘을 쏟았다.
홍 시장도 장화를 신고 진흙밭을 누비며 직원들과 함께 삽질을 하는 등 복구 활동을 펼쳤다.
일부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찾기도 했지만, 홍 시장은 아무 말 없이 봉사에만 집중했다.
점심은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직원들과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구시청 수해 복구활동은 오는 26일까지 2박 3일동안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매일 100명씩 모두 300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후 1차 복구활동을 마치면 시청으로 복귀해 업무 결재 등 밀린 업무를 본 뒤 25일과 26일에도 직원들과 함께 매일 출퇴근하며 사흘 내내 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