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비대면 소비확산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시는 하반기 120억 원 규모의 경영·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기한은 오는 8월 14일부터 자금한도 소진 시까지다.
지원 대상은 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 서비스업 등 창원에 사업장을 둔 골목상권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상환기간은 4년 이내이며 최초 1년간은 이자의 2.5%를 시가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맞춤형 시설개선 지원을 위해 하반기 소규모 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한다. 옥외간판과 입식 테이블 교체, 인테리어(조명, 도배, 바닥 등), 화장실 개선, 소화·방범 시설 확충 등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호응이 매우 높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사업을 한 소상공인이며, 최대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시설개선비의 70%를 지원한다.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50여 곳의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내 소비촉진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배달앱 누비고를 통한 하계휴가철 맞이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8월 한 달 동안 배달앱 누비고에서 2만 원 이상 결제 시 모바일 누비전 5천 원을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행사이다.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1인 1회에 한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도 있다.
9월에도 한가위와 대한민국 동행축제를 맞이해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지역사랑상품권 누비전을 55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7월에 300억 원을 발행한데 이어 한가위를 앞두고 9월에 550억 원을 발행해 경기를 부양하고 골목상권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류는 247개 판매 대행점에서 구입가능하고 모바일은 누비전앱,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농협 올원뱅크 등을 포함 17개 앱에서 구입 가능하다.
홍남표 시장은 "비대면 구매 확산과 소비심리 위축, 경기침체 등 골목상권 상인분들이 너무나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지원시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분들의 무거운 어깨 짐을 덜어드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