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오창과 오송이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동시 지정됐다.
2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청주 오창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사업 특화단지로, 오송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국가 지정 첨단전략기술 보유기업인 ㈜LG에너지솔류션, ㈜에코프로비엠 등이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원 4개 산단, 1460만 9천㎡이다.
도는 이곳에서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구축, 중형EV급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이차전지 특화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오송 특화단지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분야 거점 특화단지로 바이오 소부장 허브 구축과 소부장 상용화 전주기 밸류체인 완성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기지 조성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LG화학, 대웅제약, GC녹십자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190여개 협력기업과 상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연구개발, 실증·검증 테스트배드 구축, 인력양성 등 다양한 세부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충북 주력산업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이차전지 1등 지자체의 위상에 맞게 경쟁력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