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3년 전 섬진강과 화개천 범람 등으로 큰 침수피해를 본 화개장터에 대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피를 단행했다.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화개장터 주변 섬진강에 낮 12시부터 시작된 상류댐 방류량 증가와 야간 11시 만조 및 예보된 호우특보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호우피해에 대비해 선제적 재난대응에 돌입했다.
하동군은 경찰서·소방서 등 50여 명의 인력을 협조 받아 화개장터 내 상가 70호의 침수 피해에 대비해 상가물품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상인들의 대피를 유도했으며 화개장터 주차장에 있던 각종 차량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하동군 관계자는 "2020년 8월 섬진강 상류댐 방류와 집중호우 등으로 화개장터가 큰 침수 피해를 본 전례를 거울삼아 이번 기상특보에 따른 피해예방과 상인들이 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선제적 대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