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해양수산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민안심해안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순긋~사근진지구 해안 일대는 연안침식 발생으로 해수욕장 소실과 기존 해안시설의 피해가 심각한 지역이다. 지난 2021년도 연안침식 실태조사에서 해안침식 등급 평가결과 'D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인명과 재산 등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제3차연안정비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특히 인공 시설물 설치에 의한 주변지역 2차 피해 발생이 예상돼됨에 올해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침식완충구역 확보를 위한 국민안심해안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이날 사업대상지 현장 방문에 이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완충구역이 조성되면 자연 해빈복원력이 증대돼 친환경적으로 재난재해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국민안심해안사업은 지역주민의 재산과 생명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재해예방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