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본부는 17일 화순군 능주면 복숭아 농가와 해남군 문내면 벼 침수 현장을 찾아 피해 농민을 위로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전남지역은 연이은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및 과수 낙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농협 전남본부 자체 집계자료(17일 기준)에 따르면 도내 총 농업피해 면적은 3200여 ha로 조사됐으며, 장마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격적 출하를 앞둔 복숭아의 경우, 많은 비로 인한 낙과피해 뿐만이 아닌 방제 및 수확 작업이 모두 중단되어 출하물량 부족, 상품성 저하 등 추가 피해가 불가피 해 많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날 피해지역을 방문한 박종탁 본부장은 호우피해 농민들의 현장 고충 사항을 듣고, 피해 상황 점검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종탁 본부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전남 지역의 농작물 피해가 늘고 있어 안타깝다"며, "농협 전남본부는 농업 현장의 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