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시신 4구 늘어…전국 사망·실종 48명[뉴스쏙:속]

중대본 "사망·실종 48명"…전국 1만여명 일시 대피

16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군 장병들의 배수 작업과 동시에 119 구조대원들이 버스 인양 뒤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오송=박종민 기자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 일어난 침수사고 사망자가 누적 13명으로 늘었습니다. 밤사이 4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인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고 전 지자체가 지하차도 옆 미호강 수위가 심상치 않다고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통보받았기 때문인데요.

전날 호우주의보, 사고 발생 4시간 반 전 호우경보 발령에 이어 수위가 9m까지 차오르자 사고 발생 2시간쯤 전에는 호우통제소에서 직접 구청으로 전화를 걸어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도로 통제 등 이렇다 할 조치는 없었습니다.

중대본은 오늘 오전 6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전국적으로 48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5명(오송 12명), 충남 4명, 경북 19명 등 총 39명인데, 중대본 집계 이후로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돼 현재까지 이를 포함하면 충북 사망자는 16명(오송 13명)입니다.

실종자는 부산 1명, 경북 8명 등 9명이며, 부상자는 충북 13명을 비롯해 총 34명입니다.

나흘간 집중호우가 계속된 경북과 충청 지역에는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최대 2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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