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 전원 조기출국 조치

최재형 보은군수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공동숙소를 점검하는 모습. 보은군 제공

충북 보은군이 농촌 일손을 돕던 베트남 하장성 출신 공공형 계절근로자 전원을 예정된 기간보다 일찍 본국으로 돌려보냈다.

보은군에 따르면 산외면 충북알프스휴양림 산림휴양관에 합숙하던 베트남 공공형 계절근로자 35명과 동행 공무원 1명이 입국 50일만인 지난 11일 출국했다.

이들은 3개월 체류 가능한 취업비자를 받아 보은군에 왔으나 지금까지 이들 일행 14명이 잇따라 무단 이탈하면서 보은군은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처음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이는 지역농협이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급여를 제공하고, 농가는 지역농협에 신청해 하루 단위로 인력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한편, 보은군은 다음달 필리핀 계절 근로자 50명이 보은에 오는 것과 관련해 필리핀 측에 이들의 무단이탈을 막기위한 공무원의 추가 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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