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이 오늘 15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7월15일 취임한 이 총장은 지난 1년 동안 취임 당시 공약했던 △학생이 행복한 대학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대학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기 위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추진, 학생식당 개선 등 학생들이 제시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또 재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등록금은 동결하고 장학금 혜택과 학생 교육 투자는 늘렸다. 동신대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20년 380만 원, 2021년 401만 원, 2022년 406만 원으로 꾸준히 올랐다. 같은 기간 학생 1인당 교육비도 1,194만 원에서 1,283만 원, 1,338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투자는 취업 성과로 이어지며 취업에 강한 대학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동신대의 2023년 교육부 공시 기준 취업률은 68.4%로, 광주와 전남지역 일반대학(졸업생 1000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연속 취업률 1위, 2009년부터 최근 13년 중 11년 동안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의 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학생들이 건강한 아침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천원의 아침밥상'을 매일 100명에게 제공하고 여자프로배구 응원, 단과대학 영화제, 대동제 등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지원하며 신명나는 대학을 만들고 있다.
'학생들이 진짜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을 가르친다'는 목표 아래 소규모 융합전공을 전면 도입하고 학생 중심, 실무 중심 교육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으며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과 미국 괌, 뉴질랜드, 베트남, 라오스, 일본에서 다양한 해외 연수와 해외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다.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만들기 위해 대학과 나주시, 의회, 공공기관, 기업,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는 '혁신 플랫폼'을 마련한 것도 주목받고 있다. 전남과 나주의 미래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한 조찬포럼 'NEXT 전남-나주상상포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선보인 에너지밸리 오픈이노베이션 등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사업, 한국대학평가원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 교육부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보건복지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선정, 라이프2.0 사업 참여 대학 선정 등 다양한 정부 재정 지원 사업을 유치하며 대학과 지역, 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또 교직원 200여 명과 함께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공유대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 3회에 걸쳐 2500여 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정부가 2025년부터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역 주도로 전환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사업을 전면 시행하고, 2027년까지 지역이 키우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 대학 30개 육성을 추진하며 지자체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행정조직 개편을 선제적으로 단행했다.
기존 교학부총장 외에 '대외협력부총장'을 신설했으며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홍보협력팀과 미디어센터를 총장 직속 기구인 대외협력홍보실로 통합‧개편했다.
평생교육학부, 국제학부, 교양교육원, 평생교육원, 융복합교육센터를 관장하는 글로컬융합대학을 신설, 글로컬융합대학 평생교육학부에 에너지리사이클링학과, 헬스케어복지학과, K-남도문화학과, 한국어교원학과를 두고 올해 첫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취임 2년차를 맞은 이 총장은 글로컬 시대를 대비해 대학 혁신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컬 대학 혁신을 선언했으며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계 관리(CRM)'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세일즈포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주희 동신대 총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대학이 먼저 다가가 지역 기업의 연구 개발과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산·관·학·연 협업과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혁신을 가져오겠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방안을 도출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육성하며 글로컬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