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와 경북 경주시가 취약계층 자립 기반 마련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월성원자력본부와 경주시, 경주지역자활센터는 지난 11일 천북면 신당리에 어린이집 식판 세척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워싱N경주 자활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에코워싱N경주 자활사업단은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면서 위생을 개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업단 소속 직원 18명은 지역 어린이집 82곳에서 2천800명의 어린이 식판을 수거해 자동세척, 고압살균, 건조,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식기는 검수와 오염도 측정을 거쳐 수량과 용도에 맞게 포장해 어린이집으로 제공한다.
이 사업에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 선정에 따른 지원금 1억원과 경주시자활기금 1억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지원금 2억원, 자부담 1억원 등 총 5억원이 투입됐다.
경주시는 앞으로 자활센터와 함께 장례식장, 커피숍 등의 다회용기 세척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도 살리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정일 월성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월성본부는 앞으로도 환경보호와 사회적책임을 위한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노력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