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북 괴산군 선거구를 중부4군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보당 충북도당 이명주 청주지역위원장은 12일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 주최로 열린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한 충북지역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괴산군은 남부3군과 생활권역이 완전히 다르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괴산지역은 2016년 보은.옥천.영동과 선거구가 통합됐으나 생활권역은 충주, 음성, 증평에 가깝다"며 "인구 뿐만 아니라 면적과 행정 단위도 고려하는 등 지역대표성이 충분히 보완될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역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학회 추천을 받은 6명의 진술인들은 조속한 선거제도 확정을 비롯해 의석수와 비례대표제의 전면 확대 등도 요구했다.
선거구획정위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된 의견을 참고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구획정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하겠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계속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