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경보가 발효된 전남 동부지역은 12일 새벽 사이에 장대비가 쏟아져 광양 홈플러스 앞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현재 전남 동부지역에 집중 호우를 퍼붓고 있다.
장대비는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해 생활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수량은 광양 109mm를 최고로 여수산단 102, 보성 벌교 95, 순천 90mm를 기록하고 있다.
광양에는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집중되면서 피해도 발생했다.
광양 중마동 우림필유 아파트 일대 도로와 홈플러스 앞 사거리 도로가 침수됐다.
광양 홈플러스 근처 도로는 저지대 평지로, 장마철마다 상습 침수 지역이지만 제대로 개선되지 않아 이번에도 물에 잠겼다.
보성에서는 주택이 파손됐으며 순천에서는 도로 2곳이 침수됐다가 배수가 완료됐다.
비 상황이 집계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새벽 2~3시에 여수 순천 광양 등에 내려진 호우 경보는 계속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2일 저녁 6시까지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