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한우농가 4곳, 전북 첫 '저탄소 축산물 농가 인증'

온실가스 배출량 10% 이상 감소 농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 탄소중립 직불금 지급 계획

전북 고창군 관내 축산농가 4곳이 도내에서 첫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로 선정됐다. 고창군 제공

전북에서 첫 저탄소 축산물 인증 한우 농가가 탄생했다.

고창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전국 27개 한우농가를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로 선정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고창지역 한우 농가 4곳이 포함됐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고창군 인증 농가는 청춘한우사업단을 조직해 한우 유전체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개량해 평균 사육 기간을 30개월에서 26개월로 4개월을 단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동시에 최근 농가 경영에 부담되는 사료비도 약 10%가량 절감했다.
 
저탄소 한우를 작년 말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 입점, 성황리에 판매했고 올 하반기에는 홍콩에 한우고기를  수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유통계약을 지원하고 소비자 단체와 협업해 저탄소 인지도 제고하는 한편, 저탄소 인증 농가에 탄소중립 직불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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