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북구청 직원들의 온정은 올해도 계속된다.
북구청은 상반기 직원들이 모은 희망나래성금 64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나래성금은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기탁한 것으로, 제도상 지원이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돕는데 쓰인다.
상반기에는 직원 130명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북구는 상반기 기탁액과 작년 이월금까지 총 780만 원을 위기가정 4가구에 의료비와 주거안정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지속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어려워 관리비와 건강보험료 등을 체납한 1인 가구에는 주거안정비를, 심한 장애로 일을 할 수 없는 1인 가구에는 치과치료를 위한 의료비를 지원한다.
북구는 희망나래성금 모금활동을 통해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취약계층 146가구에 2억 1280만 원을 지원했다.
북구 관계자는 "공직사회 내 기부문화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